낙관주의자들
The 21st-century optimists
2021. 7. 8. - 9. 4.
김영글 김유정 문서진 송지혜 장성은 장입규 조희수
낙관주의자들 : 전망은 불길하면서도 희망적이다.

주시영(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디렉터)

올더스 헉슬리 Aldous Leonard Huxley1, 윌리엄 깁슨 William Ford Gibson2, 테드 창 Ted Chiang3,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4 는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들이다. 이들은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미래와 현재를 잇고, 작품을 통해 세대와 세기를 넘나들며 꾸준히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네 명의 소설가는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미래를 전망했다. 미래를 예견한다는 것은 현재와 맞닿아 있기에 가능한 것이며,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가 과거로부터 기인한다는 역사의 상호연결성을 전제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소설가들의 전망은 허구적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현실성을 확보한 미래 사회 전망으로 이 소설가들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낙관주의자들》은 귀 기울이고자 한다.
 
‘낙관주의자’는 밝은 미래를 전망하는 희망의 힘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고,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 가득한 방관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 낙관주의자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에 따라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와 자세가 결정될 것이며, 그가 경험하는 모든 관계의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삶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그리고 타인과 맺는 관계의 연결망은 다시, 시대의 양상 Zeitgeist 을 결정지을 것이다.
 
《낙관주의자들》은 개개인과 현시대의 상태가 만들어낸 복잡한 그리드의 한가운데서 고민한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가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 지형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초연결사회5의 촘촘한 네트워크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희망을 걸고 무엇에 저항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질문한다. 다가올 21세기를 ‘와우! 멋진 미래!’라고 기대했을 20세기의 현대인들은 상상했던 것보다 시시한 21세기를 맞이하자 먼 미래까지는 전망할 의지를 잃어버린 채, 차라리 가까운 미래만을 막연히 낙관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 《낙관주의자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오늘, 우리의 태도를 관찰하고, 현 시대의 상태와 우리의 상태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돌아볼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낙관주의자들》의 참여 작가-김영글, 김유정, 문서진, 송지혜, 장성은, 장입규, 조희수-와 네 명의 SF 작가-올더스 헉슬리, 윌리엄 깁스, 테드 창, 가즈오 이시구로-는 이것을 위해 복잡한 그리드 위에서 만나고 있다.
 
아래의 인터뷰들은 ‘만약 이 작가들이 미래 사회에 관한 그들의 관점과 전망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함께 출연하게 된다면?’이라는 상상으로 구성하고 편집한 것이다. SF 작가들의 인터뷰는 그들의 책을 기반으로 하였고, 전시 참여 작가들과의 인터뷰는 직접 대면하여 나눈 대화 내용을 재구성하고 편집한 것이다.6 인터뷰를 전제로 그들을 만난 것이 아니기에 형식면에 있어서는 가상이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삶과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태도와 생각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실제적이다. 다만 작가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재해석의 여지가 있음을 밝혀 둔다.7《낙관주의자들》이 불길하지만 희망적인 미래를 말하는지, 희망적이지만 불길한 미래를 말하는지는 해석의 핵심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래에 이어질 인터뷰 마지막에, 당신의 인터뷰가 연결되는 상상을 해 본다.
 
올더스 헉슬리:
셰익스피어를 탐독한 야만인의 눈에는 기술 문명국의 인간들보다 더한 바보들은 없었겠죠. 비극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기계문명의 발달이 인간적 가치와 존엄성까지 상실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닐까요?
인생의 모든 기회에서 질의되고 답변되는 제1의 문제는 “이 생각, 혹은 이 행동이 자신이나 최대다수의 타인들의 인간적 ‘궁극적 목적’의 성취에 어떠한 공헌을 하며 어떠한 방해를 하는가.”하는 것입니다.8
인간은 무엇이든 대가 없이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대가를 치르고 있고, 희생이 뒤따르지 않는 진보라는 건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죠.
 
윌리엄 깁슨:
제가 어렸을 때 가졌던 미래에 대한 열망과 두려움 같은 것들은 아마 모두들 한 번쯤은 가져보았던 느낌일거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멋진 미래인가!’ 감탄하는 이 순간에도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열망을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죠. 멋진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반드시 잘못된 일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게임에 집중하는 어린 아이들의 눈동자를 본 적 있나요? 화면에서 나온 빛은 아이들의 눈으로 들어가고, 신경세포들을 통해 몸을 타고 흐르면서 전자들이 게임을 통해 움직이는 듯한, 말하자면 마치 피드백 폐쇄회로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 애들은 분명히 게임이 투영되는 공간의 사실성을 믿고 있었던 거겠죠. 실재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다고 믿어지는 세계를 말입니다.9
사이버스페이스10는 컴퓨터 연결 체계 안에서 인터넷상에 연결된 수백만의 컴퓨터를 모아들이죠. 제가 처음 상상했던 사이버스페이스가 지금 우리를 연결해 주는 실제적 장소가 된 것이 놀라울 뿐이에요. 저는 오히려 기계, 기술 자체의 윤리보다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도덕성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테드 창:
“미래는 이미 이곳에 와 있다. 단지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을 뿐이다.”라는 윌리엄 깁슨의 말이 기억나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에는 설령, 컴퓨터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다만 어딘가 다른 장소에 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나 일어난 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어떤 놀랄 만한 과학기술적 혁명이 미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이런 상황은 언제나 존재할 것입니다. 11
 
가즈오 이시구로:
저는 인공 지능과 유전자 편집의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사실 이제는 이런 이슈가 더 이상 사람들 사이에서 떠들썩하게 논의될 만한 이야기가 아닐 정도로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은 아주 먼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게 될까요? 과학은 팬데믹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냈습니다. 과학은 늘 자신의 기록을 갱신해 가며 인류의 리더로 자리를 굳히고 있어요. 이 길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사람들은 저마다 의견을 내놓느라 바쁩니다. 혼란한 전망들 속에서 제가 믿고 싶은 건 단순합니다. 세상에는 선함goodness이 존재한다는 믿음입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의 문제가 곧 우리의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누구를 신뢰하기로 선택할 건가요? 당신 가까이에서 삶을 나누는 ‘AI’를 신뢰할 건가요? ‘AI’를 프로그래밍한 ‘인간’을 신뢰할 건가요? 조금은 헷갈리는 문제일 수 있겠지만, 저는 무엇이 됐건 AI와 인간 모두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김영글:
다들 SNS에 글을 올려본 경험은 있으시잖아요. 의 경우, 우리가 실상 타인의 ‘좋아요’와 같은 시선에 얼마나 매여 있는지, 영향력 있는 누군가의 한마디로부터 얼마나 끊임없는 영향을 받고 있는지 보여 줍니다. 디지털 시대의 소통으로 훨씬 자유로운 의견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 반대되는 상황에 처한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말대잔치’가 벌어지거나 더 솔직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죠.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는 말 한마디가 어떻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지는지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바 그대로예요. 텍스트로 주고받는 소통은 편집 기능을 탑재했지만, 덕분에 오히려 핵심으로 다가가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WORST ANSWER> 에서도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고 귀여운 점 세 개를 놓고, 문자에 답하고 있는 상대와 상대의 답을 기다리는 나 사이의 관계가 무한 루프의 함정에 빠져서 한없이 제자리를 돌고 있는 끔찍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단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누군가와 문자로 대화하고 있는 중인 일상의 한 장면일 뿐인데도 우리는 매시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관계의 함정에 빠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LIKE | 2019, 단채널 비디오, FHD, 컬러, 사운드, 22분11초, ed.1/4(4+A.P.1)
WORST ANSWER | 2019, 단채널 비디오, HD, 컬러, 사운드, 4분25초, ed.1/4(4+A.P.1)
 
김유정:
커다랗고 생명이 없는 인조 식물 위를 뒤덮은 건 여려 보이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틸란드시아Tillandsia 입니다. 아시겠지만, 틸란드시아는 뿌리가 없는 식물이에요. 뿌리 대신 이 식물이 살아가는 방법은 최소한의 습기나 먼지만을 잎으로 흡수하는 것입니다. 생명이 영양분을 공급하는 근원과 만나지 않은 채 가느다란 숨을 이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작은 잎들이 감싼 거대한 형체는 생명의 근원이 움트는 원시림을 마주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줍니다.
저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페이크 식물 위에 틸란드시아를 덮었습니다. 죽어 있는 가짜 식물을 감싼 살아 있는 진짜 식물 앞에서 당신이 보고 있는 이것, 이 식물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당신은 지금 무엇을 보고 판단하고 있나요? 만약 당신이 이 풍경을 SNS에 올린다면, 당신의 피드feed를 본 사람들은 이 풍경을 ‘무엇’으로 이해하고 ‘좋아요’를 누를까요. 당신과 피드 너머에 존재하는 거리는 어쩌면 페이크 식물 모형과 그것을 덮은 살아 있는 생명만큼의 크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뿌리 없이 부유하는 현대인들이 피상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양상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Floating Island | 2021, 인조화분, 틸란드시아 식물, 철사, 가변설치재생_숨(Recycle_Breath) | 2020, 책장, 라이트박스, 인조식물, 86×195×28.3cm(×2개)
 
문서진:
<살아있는 섬>은 미국 메인주의 Monson에 위치한 Lake Hebron에서 겨울 중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매일 꾸준히 한 작업이에요. 매일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걸어서 눈을 쌓아 올려 섬을 만들었습니다. 한 삽 한 삽 쌓아 올리는 과정에는 개인적으로 느껴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든지, 자연에 대한 경외심,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반추가 담겼습니다. 또한 타지에서 기꺼이 이방인의 친구가 되어준 누군가의 위로도 섬을 쌓을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낯설고 두려운 곳을 여행하거나 그런 곳에서 잠시라도 살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일이 타인과의 관계를 향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나는 나 자신과 타인을 위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무엇을, 녹아서 사라질 섬을 매일 꾸준히 쌓아 올리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가올 봄이면 ‘필멸할 섬’이 섬을 쌓는 과정만으로도 온전히 ‘불멸할 섬’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녹아 없어질 것을 쌓아 올리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깊숙한 곳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살아 있는 섬(Living Island) | 2020, 사진, 디지털 프레임, 책, 일지 등 혼합매체, 가변설치송지혜:
저는 우리가 느끼는 ‘불안’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기인한 불안은 개인이 느끼는 불안감으로 연결됩니다. 불안하다는 것은 결국 ‘잘 모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인간은 죽을 때까지 이 답답하고도 두려운, 정체 없는 감정과 느낌에 휘둘리게 되죠. 불확실성만큼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건 없으니까요. 저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갖는 이 고질적인 불안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잘 모름’을 뚫어지게 바라보도록 하는 것, 그리고 무엇이 됐든 숨어 있는 각자의 ‘불안감’을 인지했으면 하는 생각이었어요. 사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감정이나 숨겨진 내면을 들추어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괜히 들추어 먼지를 일으키거나, 복잡한 상황이 될 수 있는 번거로움, 굳이 마주하지 않았으면 했던 슬픔 같은 감정들을 꺼내는 것이 더 불안하고 두렵기 때문이죠. 불안한 개인의 집합인 현대 사회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되고 있다고 봐요.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살아간 오늘의 개인과 사회가 겪는 모순이 우리 모두에게 쌓여 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잠시 덮어두자 | 2018, 캔버스에 유채, 193.9cm×260.6cm대롱대롱 | 2017-2018, 캔버스에 유채, 193.9cm×390.9cm
 
장성은: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고독은 있습니다. 고독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에게 고독은 존재합니다. 저는 고독을 느끼는 이유와 상황보다는 고독 그 자체를 들여다봅니다. 형체가 없는 고독이지만 고독은 사람에게 스며들어 있다가 어떤 모습이나 표정, 색깔이나 분위기 같은 것으로 드러나죠. 저는 이 순간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고독은 혼자 생겨난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해요. 관계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에 고독하기도 하지만, 관계 안에 있으면서도 고독하기 때문이죠. 인간에게 있는 헛헛함과 공허함, 까닭 없는 슬픔 같은 감정들은 인간 내면과 관계 안에 얽힌 유무형의 다이내믹 안에서 폭발하거나 더 깊숙이 침잠합니다. 연결되어 있음에도 더 넓고 깊은 연결을 원하는 이 시대의 개인은, 여전히 혼자이며 고독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아직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타인 찾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 당신은 여전히 내면 깊숙한 공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끊임없이 좌절하지만, 또 끊임없이 자신을 응원하는 이 반복을 멈추지 못한다는 어느 글귀에서처럼, 고독 가운데 길을 찾아 자신과 타인 앞에 다시 서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알 듯 말 듯 | 2019,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54×75cm, ed.1/5
Disposition | 2016, 라이트젯 프린트, 80×60cm, ed.1/5
Idea of Summer Evening | 2016, 라이트젯 프린트, 90×60cm, ed.1/5
Monstrous | 2016, 라이트젯 프린트, 30×45cm, ed.1/5
underwater swimming | 2013, 라이트젯 프린트, 180×120cm, ed.1/5
lunatic dance | 201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0×66.79cm, ed.2/5
 
장입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면 설명이 될지 모르겠네요. 균형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기는 하지만요. 저는 디지털 세계의 이미지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재생산하거나 재조합하는 실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상의 세계와 현실 세계가 관계 맺는 방식을 무겁거나 심각하게 다루기보다는 조금은 위트 있게,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디지털 시대의 이미지가 생산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편집자의 의도 또는 편집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재생산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가공된 이미지를 인식하는 우리의 인식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것은 이미 우리 삶에 익숙한 일이죠. 순간을 포착하고자 하는 욕망은, 눈이 대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바라보기도 전에 스마트폰에 담은 후 곧바로 가상의 세계로 가져갑니다. 그러니까 어디에서든 눈에 담고 싶은 것을 먼저 사진으로 촬영한 후 가상의 소통 공간에 올리는 방식, 즉 가상의 공간에서 재생산되고, 유통되는 방식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 자체가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죠.
의자에 앉아 있는 ‘실재하는 나’와 화면에 보이는 ‘편집된 나’ 사이에 얼마만큼의 간극이 있는지, 실험해 보실 분 계신가요? 화면 속 당신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린 후 저를 태그해 주세요. 당신이 그곳에서 어떤 소통을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artmoment.doksan
Social Network Service(SNS) | 2021, 컴퓨터, TV모니터, 카메라, 삼각대, 의자, 가변설치
 
조희수:
다이버diver의 퍼포먼스performance를 본 적 있을 거예요. 높은 곳에서 뛰어오르는 다이버가 잔잔한 물의 표면을 가르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 다이버가 뛰어든 곳은 수영장이나 바다가 아닌, 강남역 한복판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에 난데없이 나타난 퍼포머performer는 규율과 규칙이 약속된 장소에 균열을 일으킵니다. 무심코 길을 걷던 이들은 퍼포머의 달리기를 목격하고,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사이 육상 경기의 관람자가 되어 버리죠. 표면을 뚫고 그 안으로 곧바로 뛰어든 선수는 타깃을 향해서 달립니다. 물살을 헤치듯 도시의 흐름을 깨고, 거리의 분위기를 전환합니다. 물결의 파동이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이들에게 전달되는데요. 그 파동이 스크린을 뚫고 관람자인 당신에게까지 다다르기를 바라봅니다.공간의 분위기를 전복시키는 것은 능동적인 바통 터치에서 일어나는 관계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강남역의 수많은 인파와 신호등, 횡단보도와 늘어선 차들의 이동 속에서 오로지 다음 주자를 향해 달려가는 목적은 ‘연결’이에요. 이로써 수많은 점들 가운데 힘겹게 하나의 선이 연결되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The Divers | 2021, 퍼포먼스,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4분7초

1. 올더스 레너드 헉슬리(Aldous Leonard Huxley, 1894-1963) : 영국 작가로 사회적 관행, 규범, 사상 등에 대한 탐구와 비판을 다룬 작품들을 남겼다, 특별히 『멋진 신세계』에서는 극도로 발전한 기계 문명이 통제하는 계급 사회를 전체주의와 연결시켜 비인간적인 기계 문명이 가져올 지옥을 경고하였다.

2. 윌리엄 깁슨(William Ford Gibson, 1948-) : 캐나다인 SF 소설가로 사이버펑크(cyberpunk) 장르를 개척하였다. 1982년 발표한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뉴로맨서(Neuromancer)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가상의 네트워크 공간(사이버스페이스)을 소재로 하는 소설들을 발표했다.
3. 테드 창(Ted Chiang, 1967-) : 중국계 미국 과학소설 작가, 집필한 17개의 단편과 중편으로 거의 모든 SF상을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철학이나 과학 철학적 관점에서 입각하여 소설로 형상화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4. 가즈오 이시구로(Kazuo Ishiguro, 1964-) : 일본계 미국 작가로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89년 부커상을 수상한 현존하는 영어권의 대표 중견 작가 중 하나이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 안에서 사회가 미래로 나아가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발표해 왔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망각하고 있는 것들 역시 작가가 다루는 주제 중 하나이다.
5.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 : 초연결(hyper-connected)이라는 말은 미국의 IT 컨설팅 회사 The Gartner Group이 처음 사용했으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를 이르는 용어이다. 일상생활에 정보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되어 있는 사회를 말한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더욱 촘촘해져가며, SNS, AR 같은 서비스로 이어진다.
6. 테드 창의 단편소설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 2002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발견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허구로 구성하였다.
7. 작가와 나눈 대화와 작가 노트에서 발췌한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하였다.
8.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이덕형 역, 문예출판사, 1988, p.337『멋진 신세계』 발표 후 10여년이 지난 후, 작가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여 게재한 소설의 서문 내용 중 일부.
9. 윌리엄 깁스의 인터뷰 내용 중 발췌
10.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는 그의 데뷔작 『뉴로맨서 Neuromancer』, 1984 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어로 사용자가 컴퓨터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 ‘존재’하는 ‘장소’를 나타내며, 깁슨이 처음 사용한 이후 비슷한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그가 명명한 이 가상의 세계에 네트워크, 웹, 클라우드, 메타버스, 테이타스피어 등의 이름이 무한대로 붙여지고 있다.11.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중 단편 『인류 과학의 진화』에 관한 창작노트 중 일부 p.434

김영글은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와 전문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사로잡힌 돌》(서구문화재단 정서진아트큐브, 인천, 2020), 《Six Fingers》(상상마당 갤러리, 서울, 2012)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The Snow Globe》(휘슬, 서울, 2021), 《있지만 없었던》(SeMA 벙커, 서울, 2021), 《서재의 유령들》(SeMA 창고, 서울, 2019), 《모던 로즈》(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2019), 《기울어진 숨》(탈영역우정국, 서울, 2019)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금천예술공장(2021), 난지창작스튜디오(2020) 등의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였다.

김유정은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잠식항_Submerged Vessel》(서구문화재단 정서진아트큐브, 인천, 2020), 《식물에도 세력이 있다_Plants also have power》(소피스갤러리, 서울, 2018), 《숨의 광경_Breath Perspective》(갤러리 밈, 서울, 2017)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예술의 향기로부터_향기공화국 기획전시》(정읍시립미술관, 정읍, 2021), 《아마도에뉴얼날레 목하진행중》(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21), 《블루아트페어》(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021), 《횡단하며 흐르는 시간》(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20), 《개인 시대의 사회_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 2020)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문서진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소 전공으로 학·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MFA를 취득하였다. 《살아있는 섬》(CICA앤, 김포, 2020)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____를 대하는 법》(PS333, 서울, 2021), 《기후: 유동하는 현대 풍경》(시카고 아시아 미술 연구소, 2021), 《완벽한 측정》(사이트 갤러리, 시카고, 2019), 《New Blood XII Festival》(링크스 홀, 시카고, 2018)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금천예술공장(2021), Monson Arts(미국, 2020), 매사추세츠주 MASS MoCA 스튜디오(미국, 2019),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미국, 2019) 등의 국내외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였다.

송지혜는 경희대학교에서 회화 전공으로 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아슬아슬》(Artbit Gallery, 서울, 2020), 《대롱대롱》(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성남, 2018), 《human being island》(진흥아트홀, 서울, 2006)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코쿤 2017》(space k, 과천, 2017), 《Emergent Property》(키미아트, 서울, 2017), 《Less More》(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성남, 2017), 《두 개의 풍경 하나의 세계》(주중한국문화원, 북경, 중국, 2016), 《Full of Starving》(갤러리P1, 서울, 2011), 《By Your Side》(호림박물관1F, 서울, 한국, 2010), 《쏭장예술제》(쏭장, 중국, 2010), 《식사의 의미–여덟가지이야기》(고양아람미술관, 고양, 2009), 《artist charity》(아르코미술관, 서울, 2009)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장성은은 파리 국립 고등 미술학교에서 D.N.S.A.P를 졸업하고, 파리 1대학 팡테옹 소르본 조형예술학과 마스터 2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지는 아무도 보지 못한 거친 짐승이다》(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19), 《나는 묘사를 삼킨다》(BMW Photo Space, 부산, 2018), 《Writing Play》(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16), 《LOST FORM》(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 서울, 2013), 《force-form》(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12), 《Inhabit 산다, 몸이 살다》(트렁크갤러리, 서울, 2010), 《잠재성》(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7)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몸 짓 말》(경기도 미술관, 경기, 2021), 《우리라는 무리》(역삼1문화센터 역삼1전시실, 서울, 2020), 《관객의 재료》(블루메미술관, 파주, 2020), 《마음현상:나와 마주하기》(부산현대미술관, 부산, 2019)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장입규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순수미술 전공으로 디플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마르셀 오덴바흐(Marcel Odenbach) 교수로부터 마이스터슐러를 사사 받았다. 《The human condition》(gallery Art Room, 뒤셀도르프, 2021), 《누가 우리 귀여운 코끼리의 코를 잘랐나.》(씨알콜렉티브, 서울, 2021) 등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내일의 예술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 2021), 《Hi! A new Home》(수창청춘맨숀, 대구, 2021), 《Festival Fuer Freunde》(Hof Dansdorf, 포츠담, 독일, 2020), 《Bild ohne Bild》(LortzingART gallery, 하노버, 독일, 2020), 《Neuenburger Kunstwoche》(Kunstverein Bahner, 노이엔부르그, 독일, 2019)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2020 Kunstpreis 대상(gallery Art Room, 독일), 2018 Kunstpreis 3등(Muenzenberg Forum Berlin, 독일)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인천아트플랫폼(2022), Kunstverein Bahner(독일, 2019) 등의 국내외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였다.

조희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퍼포먼스와 미디어를 기반으로 미술과 영화를 주요 매체로 활동한다. 청년예술청 SAPY(2021)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낙관주의자들
The 21st-century optimists

2021. 7. 8. – 9. 4.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 4층

김영글 김유정 문서진 송지혜 장성은 장입규 조희수

주최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후원 ㈜영일프레시젼

디렉터 주시영
큐레이터 이상미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정지은

글 주시영
사진촬영 송호철
그래픽디자인 어떤디자인스튜디오

개인정보 처리방침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이하 “아트센터”)은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취급방침을 통하여 정보주체가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및 수집방법

1)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 아트센터는 온라인 소식 발송, 전시 및 프로그램 신청 및 확인, 문의응대, 기타 서비스 신청을 위해 아래와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 서비스 이용 과정이나 사업 처리 과정에서 서비스이용기록, 접속로그, 쿠키, 접속 IP, 결제 기록, 불량이용 기록이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2) 수집방법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담, Q&A게시판

■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

아트센터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 성명: 정확한 상담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사용자 정보

– 전화번호, 이메일: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 전달을 위한 연락처 정보

– 주소: 물품 배송 시 참고할 만한 배송지의 확보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련 법령에 의한 정보 보유 사유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법률 등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회사는 아래와 같이 관계법령에서 정한 일정한 기간 동안 회원정보를 보관합니다.

1) 계약 또는 청약철회 등에 관한 기록

– 보존이유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법률

– 보존기간 : 5년

2) 대금 결제 및 재화 등의 공급에 관한 기록

– 보존이유: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법률

– 보존기간 : 5년

3) 정보주체 불만 또는 분쟁처리에 관한 기록

– 보존이유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법률

– 보존기간 : 3년

4) 로그 기록

– 보존이유 : 통신비밀보호법

– 보존기간 : 3개월

■ 개인정보의 파기절차 및 방법

아트센터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합니다.

파기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기절차: 정보주체가 상담을 위해 입력하신 정보는 목적이 달성된 후 별도의 DB로 옮겨져(종이의 경우 별도의 서류함) 내부 방침 및 기타 관련 법령에 의한 정보보호 사유에 따라(보유 및 이용기간 참조) 일정 기간 저장된 후 파기되어집니다. 별도 DB로 옮겨진 개인정보는 법률에 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보유되어지는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습니다.

2) 파기방법: 전자적 파일형태로 저장된 개인정보는 기록을 재생할 수 없는 기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삭제합니다.

■ 개인정보 제공

아트센터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원칙적으로 외부에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의 경우에는 예외로 합니다.

1) 이용자들이 사전에 동의한 경우

2) 법령의 규정에 의거하거나, 수사 목적으로 법령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사기관의 요구가 있는 경우

■ 정보주체 및 법정대리인의 권리와 그 행사방법

1)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최신의 상태로 정확하게 입력하여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보주체가 입력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이용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2) 정보주체는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와 함께 스스로를 보호하고 타인의 정보를 침해하지 않을 의무도 가지고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게시물을 포함한 타인의 개인정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십시오. 만약 이 같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타인의 정보 및 존엄성을 훼손할 시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등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3) 정보주체는 언제든지 등록되어 있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혹은 개인정보관리책임자에게 서면,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하시면 지체 없이 조치하겠습니다.

4) 만14세미만 아동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아동의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수정할 권리, 수집 및 이용 동의를 철회할 권리를 가집니다.

5) 귀하가 개인정보의 오류에 대한 정정을 요청하신 경우에는 정정을 완료하기 전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 또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잘못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이미 제공한 경우에는 정정 처리결과를 제3자에게 지체 없이 통지하여 정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6) 아트센터는 이용자의 요청에 의해 해지 또는 삭제된 개인정보는 “회사가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에 명시된 바에 따라 처리하고 그 외의 용도로 열람 또는 이용할 수 없도록 처리하고 있습니다.

7) 만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 법정 대리인이 아동의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수정할 권리, 수집 및 이용 동의를 철회할 권리를 가집니다.

■ 개인정보 자동수집 장치의 설치, 운영 및 그 거부에 관한 사항

아트센터는 귀하의 정보를 수시로 저장하고 찾아내는 “쿠키(cookie)” 등을 운용합니다. 쿠키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용되는 서버가 귀하의 브라우저에 보내는 아주 작은 텍스트 파일로서 귀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됩니다. 아트센터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해 쿠키를 사용합니다.

1) 접속 빈도나 방문 시간 등을 분석,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분야를 파악 및 자취 추적, 각종 이벤트 참여 정도 및 방문 회수 파악 등을 통한 타겟 마케팅 및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

2) 귀하는 쿠키 설치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는 웹브라우저에서 옵션을 설정함으로써 모든 쿠키를 허용하거나, 쿠키가 저장될 때마다 확인을 거치거나, 아니면 모든 쿠키의 저장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3) 쿠키 설정을 거부하는 방법으로는 회원님이 사용하시는 웹 브라우저의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모든 쿠키를 허용하거나 쿠키를 저장할 때마다 확인을 거치거나, 모든 쿠키의 저장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4) 설정방법 예(인터넷 익스플로어의 경우) : 웹 브라우저 상단의 도구 > 인터넷 옵션 >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