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한 달, 예술학교 2023

2023. 9. 2. –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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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한 달, 예술학교 2023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2020년 개관 이래 기획한 모든 전시에서 관람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워크숍,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3년간 계속되었던 팬데믹 시기에도 작지만 꾸준히 도전해 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시금 정비하여 <한 달, 예술학교 2023>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확장하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만의 예술적 사고와관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 <한 달, 예술학교 2023>은 개인과 공동체에 관한 주제를 안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와 너, 우리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전 세대뿐 아니라 다양한 이웃과 함께 하는 워크숍을 통해 우리가 던진 질문은 많은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커지거나 작아질 것입니다. 한 달의 기간이 짧지만 깊은 여운으로 남아, 함께 한 모든 이들이 각자의 삶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달, 예술학교 2023>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1인 가구, 성인, 노인, 가족, 반려견과 보호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이주 배경가정 등 전 연령층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전시 공간 한 가운데서, 한 달 간 펼쳐지는 풍성한 놀이와경험, 예술에 관한 고민과 실험이 이번 <한 달, 예술학교 2023>을 통해 삶에 담긴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P𝗿𝗼𝗴𝗿𝗮𝗺

● CURATION, DIY !
누구나 ｜ 상설프로그램｜9/2 – 9/16, 9/18 – 10/7

강영자 작가의 회화를 활용하여 전시장 한 벽면을 연출해 볼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다. 전시 기간 중 화,목,토요일에 진행하며 2번에 걸쳐 작은 전시 주제가 주어질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객은 주어진 전시 주제에 맞게 그림을 선정하고 벽면에 걸어볼 수 있으며, 선정과 배치의 이유를 적어서 붙여본다.

● 거울드로잉
누구나 ｜ 오프닝행사｜9/2 (토) 12시 – 19시

최성균 작가의 아티스트 굿즈인 <거울>을 활용한 거울 드로잉이 오프닝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삼강하며 떠오른 나의 감상과 느낌을 거울 위에 패턴처럼 채색하여 기록해 본다.
*사전 신청이 없으며, 당일 현장 참여로 운영 됩니다.

● 댕댕미술산책
반려동물 가정 ｜프로그램 ｜9/12, 14(화), 9/19.21(목)

반려견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산책한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하루에 새로운 시간과 장소를 더할 수 있는 미술산책이다. 새로움과 쉼,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을 거닐며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하루에 30분 간격으로 3회간 운영됩니다. 1회차에 한 가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이야기의 모양
청소년 ｜ 유상아 에듀케이터 ｜단체 상시 접수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가 지니고 있던 시선과 인식의 한계를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전시를 감상하고 이를 시각장애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대체 텍스트 워크숍이다.
*본 프로그램은 12인 이상의 단체 신청으로 진행합니다.

● Ctrl+X, C, V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 ｜ 장입규 작가｜ 9/9 (토) 14시 – 16시

자르고 붙이는(Cut and Paste) 디지털 편집 방식을 현실 공간에 적용하면서 일상의 사물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고 새로운 이름을 붙여본다. ‘잘라내기’와 ‘복사하기’, ‘붙여넣기’를 반복한 편집의 결과물을 그리드 벽면에 자유롭게 재배치하여 걸어보는 워크숍이다.

● 스피커 해킹
성인 ｜ 한재석 작가 ｜9/16(토) 14:00-17:00

우리는 일상의 많은 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듣는다. 그렇다면 악기 소리, 사람 목소리, 심지어 자연의 소리까지 모방해서 들려주는 스피커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이번 워크숍은 스피커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디자인하여 제작해 본다. 다른 이들의 스피커와 사운드를 감상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져본다.

● 전시설치워크숍
신진작가 ｜ 전기수 작가 ｜ 10/4(토) 14시-17시

신진 작가와 작가 지망생을 위한 전시 공간 설치 워크숍으로, 시각 예술가들이 전시장을 구성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작품이 전시장에 구현되는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구조물을 제작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 안녕과 안녕
청년1인가구 ｜ 황예지 작가｜9/8, 15, 22 (3회차)

홀로 사는 청년들과 함게 ‘혼자 사는 삶’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하여 사유하고, 사진과 글로 남기는 시간을 갖는다. 다니엘 슈라이버의『 홀로』를 같이 읽고 참여자들은 주차별 주제에 맞는 짧은 글과 사진을 준비한다. 매회 합평을 진행하며, 홀로-같이 사는 삶을 이야기해 본다.

● 귀여운게 너무 좋아!
성인 ｜ 이혜인 작가 ｜9/6, 13, 20, 27 (4회차)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함이 주는 힐링과 평안을 경헙한다. 일상의 소품 또는 화첩(동양화식 드로잉 노트)에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며, 동양화 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체험해 보고 9월의 특별한 하루를 간직해 본다.

● 얼굴에 낭만이 있어
어르신 ｜ 안서연 작가 ｜9/12(화) 14시 – 16시

어르신들과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전히 생동하고 함께하고 있는 나 자산의 내면을 더듬어보고, 추상적인 덩어리로만 느껴지는 마음의 자화상을 질감과 형태로 연결해 오브제로 만들어 본다.

● 포트락파티
이주여성 ｜ 양지희 작가 ｜10/6(금) 14시 30 – 16시 30

좋아하는 음식, 마음에 남은 레시피. my soul, my potluck party. 접시에 담긴 이야기와 음식을 함께 나눈다. 엄마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음식 그리기와 글쓰기 활동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 작은 불씨, 큰 믿음
누구나 ｜ 상설프로그램｜9/2 -9/16

이은지 개인전 ≪Flickers≫에서의 불씨는 믿음, 신념, 희망, 기대 등으로 표현 가능하다. 전시 연계 워크숍 두 번째 활동, “지금 여러분의 불씨는 어떤 모양인가요?”에서는 첫번째 활동에서 취합된 불씨들로 만들어진 덩어리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자연환경에 노출된 불꽃 덩어리의 모습에서 어딘가 자리하고 있을 불씨의 순간을 생각해 본다.

● 황야의 미식회
누구나 ｜ 최은철 작가｜10/7(토) 17시 – 18시 30

최은철 개인전 ≪황야로 도주≫ 연계 워크숍으로 12명의 참여자와 작가가 설탕으로 재현한 유물을 부숴먹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의 행위는 끝없이 반복되는 문명의 성장과 몰락, 예술품을 포함한 유물의 반복되는 유통, 소비 과정의 비유이다. 이번 퍼포먼슨느 홍수처럼 마르지 않는 물질문명 세계 속에서 잠시나마 비물질의 태초의 세계, 황야를 떠올릴 시간을 선사한다.

주최·주관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후원 (주)영일프레시젼

참여작가 강영자 안서연 양지희 이은지 이혜인 장입규 전기수 최은철 한재석 황예지

총괄 주시영
기획 유상아
기획보조 심송현
운영지원 김민경 이재희 설미숙

사진촬영 정근호
디자인 김박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