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율주행 Drifting Autonomy 2025. 10. 25. – 11. 15. 이재원 Lee Jaewo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지각의 기술적 조건들 문현정(독립 큐레이터) 1. 아는 것과 보는 것 이재원은 이미지를 통해 인식의 구조와 그로부터 발생하는 간극에 주목해 왔다. 그에게 이미지는 세계를 인식하고 감각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장치와도 같다. 일상적으로 ‘본다’는 행위를 낯설게 만드는 그의 작업은, 주로 자신의 생활 공간이나 […]
퀸터플 오딧세이

퀸터플 오딧세이 Quintuple Odyssey 2025. 10. 25. – 11. 15. 조민선 Cho Minsu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퀸터플 오딧세이 Quintuple Odyssey 조민선 퀸터플 오딧세이(Quintuple Odyssey)는 ‘다섯 가지 모험’을 의미한다. 본 프로젝트에서 제시하는 다섯 단계는 인간이 사고, 감정, 육체를 차례로 상실하고, 그 결과 자아의 해체와 사회적 기반의 소멸로 이어지는 과정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오딧세이’는 험난하지만 의미 있는 여정을 […]
언어 없는 춤

언어 없는 춤 still speaking through motion 2025. 8. 30. – 10. 2. 김원진 Kim Wonji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혀와 목구멍보다 깊은 곳에서 주시영(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나는 중환자실에 있었던 김원진과의 짧은 연락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던 날을 기억한다. 그에게 벌어진 ‘사고 같았던 질병’에 관한 소식을 들은건 다행히 어느 정도의 고비를 넘기고 나서였다. 그가 전한 […]
퍼플 스크린

퍼플 스크린 Purple Screen 2025. 8. 30. – 10. 2. 유도원 Yoo Dowo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아주 오래된 눈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유도원은 직사각형의 길게 뻗어 있는 전시 공간의 외형적 특징을 활용해 이곳을 테니스 경기장으로 재현한다. 전시 《퍼플 스크린》은 실제 미국에 존재하는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Indian Wells Tennis Garden)과 여기서 진행되었던 한 경기의 시간들을 재현한다. 테니스 […]
IllIIllI

IllIIllI 이리이리 2025. 7. 5. – 8. 9. 권은산 Kwon Eunsa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익명의 모방자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어쩌면 친절한 접근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온라인 세계에 존재하는 ‘밈’을 아는가? 일반적인 설명으로 “밈(meme)”의 어원은 리처드 도킨스가 제안한 것으로, 그리스어 ‘모방된 것(mimema)’의 의미와 ‘유전자(gene)’의 발음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이는 유전자와 같이 복제와 전이를 반복하는 인간의 […]
경비원, 나팔수, 도깨비

경비원, 나팔수, 도깨비 Ranger, Joseph, Goblin 2025. 5. 10. – 6. 14. 정우찬 Jung Woocha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그 너머에서, 마주하는 대화적 시선들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지금 내가 보는 송출된 저 세계는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저들의 이야기에 내 마음은 얼마나 움직이고 있는가? 정우찬은 카메라를 매개로, 그리고 다큐멘터리 장르를 기반으로 사진과 영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는 […]
먼 곳에서의 노래

먼 곳에서의 노래 Song in the distance 2025. 7. 5. – 8. 9. 전민혁 Jeon Minhyeok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생의 한가운데 선 필멸자여! 주시영(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마치 죽음 같은 것은 ‘전혀 몰랐다’는 듯이 살고 있는 것은 정녕 놀라고도 남을 만한 일이다.”1) -알베르 카뮈 전시장이 하나의 미궁이라면, 미궁2) 안으로 기꺼이 들어갈 수 있을까. 미로와는 달리 […]
나는 웃으며 잠에서 깼다

나는 웃으며 잠에서 깼다 I woke up laughing 2025. 3. 8. – 4. 19. 강철규 김민조 손민석 양하 윤미류 허찬미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나는 웃으며 잠에서 깼다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지독하고도 생생한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당신은 먼저 그것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고, 다음으로 악몽의 순간들이 현실로 넘어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약간은 다른 상황을 가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