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제 1회 드로잉 공모전〉 수상자 발표

작성자

ACAM

작성일

2025-09-09 07:43

조회

97

〈제 1회 드로잉 공모전〉 수상자 발표

금천구청장상(1명) 정예나(3270)
국회의원상(2명) 이하린(5294), 권유주 (8305)
금천구의장상(2명) 이수현(0444), 정진우(4606)
금천문화재단장상(3명) 윤성현(7101), 이아인(4043), 홍세준(6046)
금천구립독산도서관장상(3명) 오하율(8582), 이서윤(1543), 김윤아(5717)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장상(4명) 백진우(8685), 박준형(0359), 석다온(3131), 정세환(3412)
*수상자 이름 (보호자 휴대전화 뒷번호)
￣

먼저 공모에 지원해 주신 많은 어린이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심사는 총 3차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1차: 공모 자격 요건 및 필수 서류 심사
2차: 내부 심사
3차: 내·외부 심사위원 공동 심사
*심사기준: 창의성, 표현력, 진정성, 완성도

먼저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이 개최한 <1회 드로잉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세부터 만 13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만큼, 되도록 각 발달시기에 있는 어린이가 고르게 수상할 수 있도록 심사에 임했습니다. 심사는 총 4개의 항목인 창의성, 표현력, 진정성, 완성도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2회에 걸친 내부심사를 통해 수상 인원의 2배수가 조금 넘는 인원 을 선정 후, 두 명의 작가로 구성된 외부심사위원들과 의견을 나누어 최종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이’이기 때문에 그릴 수 있는 구성과 표현, 과감한 드로잉과 채색이 신선했습니다. 마음 속 소중한 이야기를 꺼내 어 그림으로 표현한 여러분의 작품을 하나 하나 바라보면서 저도 위안을 얻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심사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진정성입니다. 창의적인 표현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그리는 기술이 아닌 성 실한 마음입니다. 모든 마음을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정성스레 눌러쓴 작가노트와 끝까지 스스로 해낸 작 품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수많은 작품들은 부족해서 수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번 공모전과 아쉽게 만나지 못한 것 뿐입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그림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내년에 도 이어나갈 <2회 어린이 드로잉 공모전>에서 만나게 될 여러분의 작품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됩니다. 참여해 주신 어린이들과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15명의 수상자 여러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수상작은 9월 23 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3층에서 전시됩니다.

2023. 9. 6.
예술의 시간 디렉터 주시영

￣

그 어느 시기보다도 창의적인 인간상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미술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대 미술 전시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이 장소에서 그런 실천적 행보에 맞게 시작된 금번 이 공모는 특별히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드로잉공모의 취지에 맞게 드로잉적 요소가 잘 드러나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선묘의 작품들을 흥미롭게 봤습니다. 창의성, 표현력, 진정성, 완성도를 중심으로 연령대가 반영된 각 발달 단계에 따른 특성을 고려하여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둘러싼 세계의 소중한 경험들 그리고 그들이 애틋한 시선으로 감지했을 주변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이 드로잉, 색채, 화면의 구성적 측면에서 조형적으로 개성 있게 표출된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본 공모를 통해 자신과 가족, 친구 그리고 반려 동식물,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된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내적 심상을 마음껏 펼쳐내며 자존감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그리기를 더 사랑하고 즐기며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도전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9. 6.
김유정 작가 (현대미술작가)

￣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기 생각과 감정,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위입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고 다양한 생각과 표현, 특히 몇몇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시선에서 보이는 작품의 특성과 스토리 텔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수한 시기의 창작물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고 이번 심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배우의 화가 아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배우가 아내에게 너는 왜 그림을 그려 화가에게 묻자. 화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는 모두 어릴 때 그림을 그려 너는 그 행위를 멈춘 것이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이처럼 우리는 모두 유년기에 엄청난 창작자였고 예술가였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 이를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일일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기쁨을 느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이 좀 더풍요로워지길 바래봅니다. 그 어느 시기보다도 야만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술은 개인과 사회를 치유하는 가장 큰 해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모두 어릴 때 그림을 그리지만 누군가는 멈추고 누군가는 멈추지 않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하여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3. 9. 6.
민진영 작가 (현대미술작가/미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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