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IIllI

IllIIllI 이리이리 2025. 7. 5. – 8. 9. 권은산 Kwon Eunsa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익명의 모방자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어쩌면 친절한 접근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온라인 세계에 존재하는 ‘밈’을 아는가? 일반적인 설명으로 “밈(meme)”의 어원은 리처드 도킨스가 제안한 것으로, 그리스어 ‘모방된 것(mimema)’의 의미와 ‘유전자(gene)’의 발음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이는 유전자와 같이 복제와 전이를 반복하는 인간의 […]
경비원, 나팔수, 도깨비

경비원, 나팔수, 도깨비 Ranger, Joseph, Goblin 2025. 5. 10. – 6. 14. 정우찬 Jung Woocha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그 너머에서, 마주하는 대화적 시선들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지금 내가 보는 송출된 저 세계는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저들의 이야기에 내 마음은 얼마나 움직이고 있는가? 정우찬은 카메라를 매개로, 그리고 다큐멘터리 장르를 기반으로 사진과 영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는 […]
먼 곳에서의 노래

먼 곳에서의 노래 Song in the distance 2025. 7. 5. – 8. 9. 전민혁 Jeon Minhyeok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생의 한가운데 선 필멸자여! 주시영(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마치 죽음 같은 것은 ‘전혀 몰랐다’는 듯이 살고 있는 것은 정녕 놀라고도 남을 만한 일이다.”1) -알베르 카뮈 전시장이 하나의 미궁이라면, 미궁2) 안으로 기꺼이 들어갈 수 있을까. 미로와는 달리 […]
나는 웃으며 잠에서 깼다

나는 웃으며 잠에서 깼다 I woke up laughing 2025. 3. 8. – 4. 19. 강철규 김민조 손민석 양하 윤미류 허찬미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나는 웃으며 잠에서 깼다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지독하고도 생생한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당신은 먼저 그것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고, 다음으로 악몽의 순간들이 현실로 넘어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약간은 다른 상황을 가정해 […]
산 자와 죽은 자 가운데

산 자와 죽은 자 가운데amidst the living and the dead 2024. 12. 7. – 2025. 1. 25. 금혜원 김시하 김원진 박보나 손선경오묘초 장보윤 정고요나 정수 한석경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산 자와 죽은 자 가운데 주시영(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여러 개의 방을 가진 크거나 작은 건물을 생각해 보자. 각 방의 벽마다 크기가 다른 캔버스가 걸려 있다. 다양한 영상과 […]
너의 마음

너의 마음Your mind 2024. 9. 28. – 11. 9. 유장우 You Jangwoo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우리는 점차 행복하지 않게 될 것이다. 주시영(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1.유장우 개인전 《너의 마음》에 흐르는 커다란 감정은 ‘불안’이다. 전시는 사회 전반에 만연하지만 ‘무엇’이라고 규정하거나 눈에 보이도록 설명하기 어려운 집단적 감정들에 관한 단서를 찾아, 사회적 불안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개인의 마음 안에 도사린 […]
디지털 강해

디지털 강해digital lecture 2024. 8. 3. – 8. 31. 장입규 Jang Ipkyu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지금 이곳에 살기 위하여 주시영(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디지털과 디지털 세계에 관해 ‘강해’를 한다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강해’는 보통 어떤 주제에 관한 텍스트, 해석, 해설 등을 논하면서 풀어내는 강의 방식이다. 디지털의 어원은 라틴어 digitus(디기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손가락’을 의미하고, ‘이야기하다’라는 단어와도 연관 있는 […]
조각들

조각들 Particles 2024. 8. 3. – 8. 31. 최수현 Choi Soohyun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3192번 조각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머리를 질끈 묶은 영상 속 인물은 벽에 종이를 붙이고,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격자무늬를 그려간다. 정적이지만 분주하게 자신의 할 일을 실행하는 인물 위로 한 남성의 인터뷰 음성1)이 흐른다. ‘민주적인 예술 경험을 판매한다’는 이 목소리는 이따금 더듬거리지만 막힘은 없이, […]
이파리, 구르는 돌과 시

이파리, 구르는 돌과 시 Falling Leaves, Rolling Stones, and Poetry 2024. 6. 22. – 7. 20. 박해선 Haesun Park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생동하는 포에지(Poesie)의 자기의식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이파리와 구르는 돌은 어떤 상관관계를 맺고 있을까? 다음으로 등장하는 시(詩, poetry)는 또 무슨 연유로 이들과 함께하게 된 것일까?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들리는 박해선의 이번 개인전 제목에 등장하는 이파리, 구르는 […]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 Even hope decays… 2024. 5. 4. – 6. 1. 강지웅 Kang Jioong 전시안내 전시전경 전시연계교육 지워진 지표 김민경(아트센터예술의시간 큐레이터) 1.즐거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진귀한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역사에 남길 기록이 필요할 때, 어김없이 카메라가 등장한다. 이제는 너무나 보편화된 카메라의 보급은 사진 찍는 행위를 취미 이상의 일상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진은 주어진 대상을 공간적인(혹은 시간적인) […]